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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속의 조용한 살인자, 만성 염증을 아시나요? 사실 ‘염증’이란 자연스러운 면역체계의 반응인데요. 하지만 장기적인 ‘만성 염증’은 우리 몸에 오랫동안 염증이 쌓여서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합니다. 그렇다면 만성 염증이 생기는 이유와 그 이상 징후는 무엇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만성 염증 이미지

 

조용한 살인자, 만성 염증

만성 염증이 무서운 이유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암, 뇌졸중, 고혈압 등의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만성 염증이 지속되면 가장 먼저 혈관에 영향을 미칩니다.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인데요, 이는 동맥경화로 유발될 수 있고, 혈액순환 장애는 신진대사에도 영향을 미처 당뇨병,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관절염, 심장병 등의 질병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알 수 없는 피로감, 통증, 불면, 불안, 우울함이나 소화 장애, 설사, 변비, 감기,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만성 염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암이나 심장 질환의 위험 요인을 가진 분들은 만성 염증 수치를 알 수 있는 CRP 검사를 통해 혹시 모를 질환의 유무를 판단하셔야 합니다. 

 

 

만성 염증이 생기는 이유

그렇다면 만성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내장 지방이 많이 쌓이거나 당, 지질이 많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내장 지방은 그 자체로 염증 물질이 나오며 몸에서 당, 지질을 제거하려는 과정에서도 혈관을 손상시키며 염증 물질이 분비됩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식사를 너무 적게 하거나, 몸을 너무 안 움직이는 경우에도 염증이 생기는데요. 이는 신진대사 기능을 떨어뜨려 체내 쌓인 염증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 방부제, 첨가물이 든 물질을 먹으면 역시 이 물질들을 없애기 위한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유발됩니다.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황사,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나쁜 물질들과 흡연할 때 발생하는 니코틴 등이 염증 반응을 유발하며 스트레스가 계속 쌓일 경우에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교감신경을 자극해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염증의 신호 (징후) 

만성 염증의 특징은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없지만 이곳저곳 원인 모를 통증과 피로감, 무기력감을 느끼고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 같은 여성 질환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과 더불어 만성 염증이 보내는 다양한 신호들이 있는데요, 다음의 내용들을 숙지하셔서 건강 관리에 신경 써 주시길 바랍니다.

 

1) 내장 지방(뱃살) 증가 

먼저 흔히 나잇살이라고 간과하기 쉬운 ‘뱃살’은 ‘내장 지방’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내장 지방이 많아지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게 되고, 지방 세포 내에서 염증 물질이 다량 분비됩니다. 이는 곧 염증 수치를 높이면서 혈관, 췌장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죠. 이로써 당뇨병,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중 등의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통해 뱃살 및 체중 관리를 해 주는 게 필요합니다. 

 

2) 변비 
 ‘변비’도 만성 염증의 신호가 될 수 있는데요. 장 안에 변이 오래 머물게 되면 장 내 유해균과 유익균의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이로써 장벽이 약해지며 장 누수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죠. 그러면 장 내 쌓여 있던 노폐물과 독소가 혈관으로 새어 들어가고 이것이 전신에 다양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변비 역시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서는 안 될 질환이죠.

 

3) 코골이 
만약 ‘코골이’가 심하다면 만성 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자면서 코를 곤다는 것은 숨을 편히 쉬지 못하는 것이고, 무리하게 숨을 쉬면서 소리가 나는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혈관에 자극을 주고 이것이 혈관 벽에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 역시 방치하면 안되며, 빠른 진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4) 허벅지 약화 

 ‘허벅지’가 약해졌다면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염증과 허벅지가 무슨 상관이냐는 분들도 있겠지만, 허벅지 힘은 남성, 여성 모두 중요한 힘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벅지 근육이 많을수록 면역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의 위험 또한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전반적으로 근육량도 적고,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더 많이 빠집니다. 허벅지 근육이 빠지면 인슐린 호르몬 기능이 저하되며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고, 내장 지방 역시 증가하게 되죠. 따라서 허벅지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몸에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나쁜 염증, 만성 염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건강 검진에도 이상이 없는데 괜히 몸이 아프고 피곤하다면 만성 염증일 확률이 높으므로 발빠른 치료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 명심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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